아주 씨를 들이부어 자알 가꿔놓은 것처럼 자라고 있더라.
어릴땐 그냥저냥 나물해묵지 싶어 조금씩 뜯어 데쳐묵었지.
근데 막마구자라서 억세지고 감자밭 파밭 마구마구 쳐들어와서 감자보다 더 키가 더 크고
파보다 더 평수를 차지하고 자빠졌네그랴...
그건 아니징... 얘들아... 비키..
죄다 뜯고 뽑고.. 한바탕 했더니
밭고랑은 깔끔해졌는데
저 쌓인 넘들 어쩔껴???
가마솥에 물끓여 한참 데쳐야겠네.
누가 다 묵지?
말려놓으면 맛없고... 냉동에 넣으면 물러지고...
에라... 한 일주일 비름나물비빔밥만 해무야것당...
아참. 효소도 담구면 되는뎅...
뭐 거시기.. 일단 다듬고나보자... 뭐가 됐던지간에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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