간밤 영하 10도 나간다는 예보에
똘랑거리고 댕기는 똘망이 걱정되더라구...
발끝에 채이면서도 끈질기게 묻어다니는 녀석이라 그예 집안으로 진입 성공!
그랴 오늘만이야~ 마루에서 자고 나가~
이랬거등!!!
새벽에 우다다다~ 난리버거지 우당탕 소리에 깼어!
하이고 이놈아 잠 좀 자자~
이건 민폐여!!!
가만 살펴보니 쪼만한 골방쥐 한 마리 어케 어데서 잡았는지
갖고 놀고 있더라고!
기겁하고 입 딱 벌린 채 그 꼬락서니를 보고 있었어.
오메야~ 쟤를 어디서 잡았니?
어데 틈이 있어서 들어왔을까?
정신차린 후 아직 말랑말랑한 죽은 골방쥐를 잡아들고 똘망이녀석과 함께 마루 밖으로 내쫒음!
놀아도 거기서 놀아라~
여긴 내 영역이여!
흠 이놈 하룻밤 숙박료 확실히 지불했군!!!
시방 봉당에서 혼자 보기 아까운 원맨쇼를 벌리고 있다...
뭐 산골에선 비일비재한 뭐 그렇고 그런 이야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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