색깔이 너무 이뻐서 보고 또 보고
찍고 또 찍고...
해마다 연례행사로 오미자를 담근다.
10키로씩 간단버젼으로 담궜다간 아이들 등쌀에 남아나질 않아
작년엔 50키로 담았다.
올해는 집나간 넘들이 많아 30키로만. ㅎㅎㅎ
해마다 일정량을 담궈놔야 해묵힌 오미자청을 마실 수 있다.
그해 담근건 별로 입맛에 안 땅기더라구.
매실도 그렇고... 해서 해묵혀서 두고두고 먹는 방법을 택했다.
유난히 막둥이가 그 맛을 감별해가며 마시는 통에 어쩔 수 없다나.
1년짜리는 쳐다보질 않으니 원...
도시사는 지인들이 부탁해서 보내줄 박스다.
문경 동로 오미자축제가 열렸는데 거기 농협부스에서 사갖고 왔다.
우리가 심은 오미자 열 그루는 산식구들이 다 슬쩍했는지 우린 입도 못대고 있다나...
뭐 언젠가는 우리 인간들 먹을 것도 남겨주겠거니.. 하며 느긋하게 기다려본다.
일단 저 항아리들에 담궈놨는데... 햇볕이 안 드는 구석탱이라 괜찮을 거 같다.
새들이 들락거려서 일삼아 항아리 청소를 해야 한다는 것이 일이라면 일이다.
나중에 장소를 딴데로 옮기던가 해야지 원...
폰으로 올린 거라 사진순서가 엉망이네...
동로 오미자 축제 가는길에 후딱 찍었는데 막 흔들렸다.
오미자밭이다.
이 동네 사람들은 논농사는 작파혔나벼... 가는 길에 논을 한 4군데밖엔 못 봤다.
허긴 오미자가 더 가치가 있으니 가격대비... 논농사보단 오미자겠지.
우리도 올해 오이자를 몇그루 더 심어서 가용할 만치 해볼꺼나...
인심 사나운?! ㅎㅎㅎ 산식구들하고 나눠먹기는 여엉 안되것고... 우리 먹을 것도 따로 챙겨야겠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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