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 이 뱀새끼들땜시 몬살겄다.
이 문을 노상 열고 닫고 댕기는데~ 것도 맨발로...
왜 이놈을 인제사 발견했지비???
죽은지 오래된거 같은데... 아니 아니... 어제밤???
어제밤에 문 닫고 오늘 아까 아까참에 열었으니까...
맞어.. 어제 밤에 낑겼구만~ 이넘이.. ㅠㅠㅠ
이놈이 왜 문 틈에 껴서 죽었는고 말이다...
왜 울집에 겨들어오려고 그랬는고 말이다~~
왜 왜 왜...
보일러실에 뱀 허물을 해마다 벗어놓고 가질 않나...
이 집이 니집이냐? 내집이지!!! 이놈!!!
문 앞에 강냉대랑 참깻대를 놓아뒀더니~ 거기를 서식처를 삼았나...
다 아궁이에 쳐넣어버려야겠네...
이놈의 산골짝에선 잠깐이라도 게으름을 부리면 이짝이 난다니께...
진작에 강낭대 검부지기를 치워버렸어야헸는데~
만약 어제밤... 이놈이 문틈에 안 끼고 들어오는데 성공했다치자...
그럼 난 어제밤 이놈과 동침???? 꽥!!!!! 아니아니아니되오~ ㅠㅠㅠ
아이구 소름이야...
언넘이 또 안 들어왔는지 온 집구석을 다 수색해봐야겠넹~ =3=3=3
산골 좋다는 말 잠시잠깐 취소 취소~~~ =3=3=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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