참깨밭 귀퉁이에 심은 오이모종.
꽃이 피고 살짝 애기오이가 달렸네요.
야들은 금새 자라요. 덤불 더 뻗어나가기 전에 말목 기둥을 더 박아줘야겠지요. 줄도 더 매주고.
참깨는 요새 두어 싹만 남기고 다 잘라줘야해요. 안 그러면 지들끼리 비좁아서 잘 자라질 못하죠.
씨앗을 심을땐 구멍마다 조심조심 싹 잘 트도록 씨앗을 많이 넣지만 싹이 튼 다음엔 정리를 해줘야죠.
마늘밭.. 이제 캘 때가 되었어요.
잎이 누래지고 슬슬 자빠지면 캐야죠. 하지 열흘 지나서 캐던가? 아마 그럴듯...
논에 개구리밥 천지가 되었네요.
왜 얘들 이름이 개구리밥이 되었는지 참 웃기죠.
모내기가 끝난 논엔 요새 올챙이 개구리가 한창 놉니다.
사람 발자욱 소리 들으면 후닥닥~ 개구리밥 속으로 숨어버리죠.
한참 올챙이가 까여나오고 살이 통통 오르는 모습이 보입니다.
아구구 여기는 물이 안 뵈네요. 대단해요.
풀이 자라지 못하도록 물을 가둬놔야한대요.
논농사는 물꼬 물 빼고 넣고 관리가 큰일이지요...
부지런히 옆논 눈팅해서 배워야해요.
지금 들에는 뽕나무 열매 오디가 한창이죠.
막 검보랏빛으로 익어가는데~ 밭에 오며가며 따먹느라고 손이며 입주변이며 시커먼스~ ㅋㅋ
나무밑에 천막깔고 한바탕 털어봤으면...
시간이 없네요.
앵두도 익어가고... 아이구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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